그 동안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고,
많은 크고 작은 일들이 있었고,
플랫폼들도 잘 만들어져서 누적된 로우 데이터도 많고,
활용도도 높지만 영업의 부재와 현실의 벽에서 지금 난항을 겪고 있다.
지나간 일이지만 다들 2년 이상 열심히 잘 만들었고,
CMS 플랫폼과 파트너사 플랫폼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참 열심히 잘 만들었다.
사용자들도 계속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트래픽도 늘어나고...
하지만 수익 모델에 목표가 계속 바뀌고 있다.
개발하는거야 오랜 시간 해왔으니 인력 구성해서 기획/디자인/개발/검수 다 할 수 있지만,
현실적인 경영에서 나의 역부족을 느낀다.
이번 주 금요일에 두 사람이 퇴사한다.
속상하고 아쉽고 안타깝고 무기력해진다.
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하고 더 잘되지 못해 미안할 뿐이다.
혼자 다시 실무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지만 다시 총괄 역활에 집중해서 PM역까지 진행해야 전반적인 타임라인이 또렷해지는데 지금은 디자인/개발/퍼블리싱까지 또 하나의 플랫폼과 사업전반을 진행하다보니 쉽지 않다.
지나가겠지 더 버티면 이 힘든 위기가 지나가겠지 ... 하면서 더 해본다.
다들 그러하 듯 스타트업은 쉽지 않고 모두가 우려하 듯 순항은 없다.
이런 푸념이 아닌 다시 정리의 글을 쓸 수 있는 시간이 오길 바란다.